엘파바 Elphaba

내 안에 뭔가 달라졌어.

먼치킨랜드 출신으로 나중에 서쪽 마녀가 된다. 엘파바는 초록색 피부와 마법의 재능을 타고 태어나 늘 오해와 편견에 시달리며 자랐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무뚝뚝하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생각이 깊으며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다. 동생과 함께 쉬즈 대학교에 입학한 엘파바는 오즈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을 해결하고자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러 간다. 하지만 마법사의 실체를 알게 되고 크게 실망하여 불의에 맞서기로 한다.


"데뷔 10년차에 만난 엘파바는 특별하다"

역할마다 강렬한 인상과 에너지를 뿜어내는 차지연에게 당당하고 씩씩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 가는 엘파바는 매우 잘 어울리는 옷이다. 때문에<위키드> 한국어 초연 당시 ‘엘파바 차지연’을 기다렸던 관객들이 많았다. 그녀가 2016년 드디어 초록 마녀 엘파바를 만났다. 배우 차지연은 2006년 뮤지컬 <라이온 킹>에서 주술사 라피키 역으로 데뷔한 이래 <드림걸즈>의 에피, <잃어버린 얼굴>의 명성황후, <서편제> 의 송화 등 끊임없는 연기 변신을 보였다. 폭발적인 성량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노래 실력으로 작품마다 한계를 뛰어넘으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왔다. 이제는 뮤지컬 무대를 넘어 영화, TV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계속해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 중인 그녀. 중력에 맞서 하늘로 솟아오를 엘파바 차지연이 기대되는 이유다.



"일년 가까이 했던
초록 분장을 다시 하는 순간 뭉클했다"


2006년 데뷔 후 차근차근 경력과 실력을 쌓아온 배우 박혜나의 재능과 무한한 가능성을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았던 때가 2013년 <위키드> 한국어 초연 때다. 앙상블 오디션부터 모두 4차례 오디션을 거친 그녀는 앙상블에서 엘파바 커버로, 또 최종적으로 엘파바 역에 캐스팅되는 드라마틱한 일화를 남겼고, <위키드> 작곡가 스티븐 슈왈츠에게 “거친 듯 섬세한 묘한 엘파바의 매력을 그대로 가진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다.<위키드> 한국어 초연 무대를 통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과 관객을 마음을 사로 잡았던 배우 박혜나가 다시 한 번 초록 마녀 엘파바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엘바파를 연기한 배우 박혜나는 섬세한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 그리고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성숙한 엘파바를 보여줄 예정이다.

글린다 Glinda

너는 파퓰러, 나만큼은 아니겠지만!

어퍼 업랜드 출신. 원래 이름은 갈린다였지만, 글린다로 스스로 개명했다. 공주병에 내숭 덩어리지만 아름다운 외모 덕분에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인기녀다. 쉬즈 대학교 입학 첫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모두가 피하는 엘파바의 룸메이트가 된다. 처음에는 물과 기름처럼 어울리지 못하지만 우연한 계기를 통해 진정한 우정을 쌓는다. 엘파바와 함께 에메랄드 시티로 가서 마법사를 만난다. 글린다는 엘파바와 달리 마법사의 편에 남기로 한다. 글린다가 베푸는 선행은 다소 이기적이지만 결과적으로 훗날 사람들에게는 ‘선한 마녀’로 칭송받는다.


"초연 마지막 순간부터
<위키드> 무대가 그리웠다"


2002년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렌트>의 ‘미미’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정선아는 어떤 역할에서도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배우로서 타고난 끼와 자신감, 그리고 성악 발성과 팝 발성이 가능한 노래 실력을 갖춘 몇 안 되는 배우로 어떤 역할이든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낸다. 정선아는 데뷔 후 한 가지 이미지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섭력하며 관객에게 신뢰를 쌓아왔다. 그래서 어떤 작품이든 캐스팅 보드에서 그녀의 이름을 발견하는 순간 놀라움보다는 기대가 앞선다. <위키드> 초연 캐스팅 발표 때도 마찬가지였다. 자신감이 넘치면서도 허술한 구석이 사랑스러운 글린다 역에도 폭넓은 음역을 소화해야 하는 정선아만큼 적역을 찾기도 어려웠다.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정선아는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글린다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재연 무대에도 함께하는 정선아의 철부지 글린다는 엘파바를 만나 점점 더 성숙해지는 모습을 깊이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위키드>의 모든 것이
마음을 사로 잡았다"


2007년 가수로 먼저 데뷔한 아이비는 빼어난 가창력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빠르게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2010년 뮤지컬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가수나 배우가 일반적으로 주연으로 무대에 서는 것과 달리 아이비는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역할을 통해 관객을 만났다. 데뷔작인 <키스 미 케이트>에서는 비중은 적지만 자신의 노래와 춤 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로아레인/비앙카 역을 멋지게 소화했다. 뮤지컬 배우로서 아이비의 강점은 자신의 매력을 잘 알고 이를 무대에서 100% 발휘하는 데 있다. 그녀의 매력이 가장 드러나는 건 ‘사랑스러운 푼수’로 정의되는 역에서다. <키스 미 케이트>, <시카고>, <유린타운>에서 아이비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공주병에 내숭 덩어리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위키드>의 ‘글린다’도 아이비에게 매우 잘 어울리는 역할이다. 그녀의 매력을 알아본 해외 크리에이티브 팀 역시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운, 우리가 찾던 글린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피에로 Fiyero

춤을 추자. 미끄러지듯 인생을 지나가.

윙키 왕국의 왕자. 수려한 외모, 유쾌한 성격으로 인기 많은 바람둥이. 세상사 근심, 걱정 하나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즐긴다. 모든 여인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특히 글린다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다. 하지만 피에로는 진지하고 정의로운 엘파바에게 마음이 끌린다. 그녀를 통해 진실한 사랑을 깨달은 피에로는 자신이 갖고 있던 모든 걸 포기하고 엘파바를 선택한다.


"세계적인 작품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았다"


민우혁은 조금 먼 길을 돌아 31살에 뮤지컬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꼬박 10년간 했던 야구는 부상으로 그만둬야 했다. 그러다 군 제대 후 우연히 본 뮤지컬 오디션을 통해 민우혁은 결국 자신의 천직을 찾았다. 야구를 하면서도 늘 가슴에 품고 있던 노래와 무대에 대한 갈망을 무대에서 온전히 풀어내게 된 것이다. 무대 위 민우혁은 관객을 두 번 놀라게 한다. 눈에 띄는 외모로 한 번, 그리고 외모만큼 뛰어난 실력으로 또 한 번이다. 민우혁은 뮤지컬을 뒤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노력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민우혁은 2013년 데뷔 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나갔다. 지난해에는 뜨거운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남자 배우의 꿈의 역할인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앙졸라 역으로 캐스팅되며 외모뿐만 아니라 실력을 겸비한 뮤지컬 배우라는 것을 증명했다. 뮤지컬 배우 4년 차 민우혁은 <위키드>의 매력적인 왕자 피에로로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준비를 하고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피에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우연히 본 뮤지컬에 마음을 빼앗겨 뮤지컬 배우가 되기로 한 순간, 고은성의 삶은 온통 뮤지컬뿐이었다. 그의 간절한 꿈이 현실이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11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싱어로 데뷔한 그는 같은 해 <페임>의 주인공으로 낙점되었고 2012년에는 <그리스>의 최연소 주인공으로 발탁되었다. 운이 좋았다고 할만 하지만, 그것은 뮤지컬 배우라는 목표를 위해 매진한 결과였다. 덕분에 고은성은 일찍부터 뮤지컬 관계자와 팬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으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러나 그는 욕심을 부리거나 자만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대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배우로서 깊이와 넓이를 더해 가고 있다. 고은성에게 <위키드>는 첫 대극장 작품이고, 그가 맡은 피에로는 1막과 2막에 뚜렷한 변화를 보여야 하기에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려보다 기대가 앞서는 것은 그가 보여줬던 꾸준함과 성실함 때문이다. 그렇기에 <위키드>라는 큰 무대 위에서 그가 또 어떻게 빛을 발할지 궁금하다.

마법사 The Wonderful Wizard of OZ

진실은 보이는 것과는 달라,
모두가 좋아하면 그게 진실.


모든 이들에게 존경받는 마법사이지만 사실은 마법은 전혀 할 줄 모르는 평범한 중년 남성. 권력과 명예에 눈이 멀어 거대한 기계 장치 뒤에 숨어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엘파바에게 마법의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1984년 데뷔한 남경주는 명실상부한 1세대 뮤지컬 배우다. 여기에 하나 더 덧붙이자면 여전히 잘 나가는 뮤지컬 배우이기도 하다. 데뷔 이후 쉬지 않고 뮤지컬 무대를 지켜온 남경주는 기복 없는 연기력과 가창력을 바탕으로 어떤 역할이든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카랑카랑한 목소리, 탁월한 쇼맨십 그리고 오랜 무대 경험에서 비롯한 노련함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남경주만의 트레이드마크. 하지만 그는 작품에서 홀로 튀는 법이 없다. 자기보다는 다른 배우를, 작품을 더 돋보이는 법을 아는 배우기 때문이다. 개성 강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얽히고 설키는 <위키드>에서도 마찬가지다. 초연 당시 마법사의 이중적인 면모를 탁월하게 연기하며 작품의 중심을 잡아줬던 남경주는 재연에도 감동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무대 위 이상준은 둘 중 하나다. 진지하거나 유쾌하거나.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하다. 그 만큼 맡은 배역을 맛깔스럽게 살리는 배우도 드물다는 것. 지난 10여 년 동안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 <어쌔신>, <오케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이상준은 개성 넘치는 감초연기로, 때로는 무게감 있는 연기로 관객과 만났다. 역할에 딱 맞춘 듯한 자연스러운 연기와 성악 전공자 특유의 풍성한 성량이 바로 이상준의 장점이다. 지난 <위키드> 초연에서 마법사를 연기했던 이상준은 서글서글한 외모와 달리 섬뜩할 만큼 이중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모리블 학장 Madame Morrible

이토록 멋진 재능을 얼마나 기다렸나!

쉬즈 대학교 학장으로 날씨를 조종할 수 있다. 엘파바의 마법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녀의 재능을 키워주려 한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친절하고 우아한 모습과는 달리 뒤로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마법사와 은밀한 거래를 하고 있다. 엘파바를 보호하는 척하면서 오히려 엘파바를 이용해 마법사를 도우려고 한다.


배우 이정화에게는 늘 ‘카리스마’라는 단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여러 작품에서 ‘기센’ 인물을 연기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짧은 장면에서도 관객의 시선을 한 번에 휘어잡는 특유의 흡입력 때문이다. 한 순간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그녀의 존재감은 악역에 가까울수록 더욱 더 빛을 발한다. 선을 대변하는 주인공과의 갈등을 증폭시켜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정화가 <위키드>에서 연기할 모리블 학장은 작품 속 유일한 악역이자 노래 없이 연기로만 승부해야 하는, 쉽지 않은 역할이다. 하지만 이정화이기 때문에 이번엔 어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김영주는 맡은 배역마다 자신만의 색을 덧입혀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지난 해에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원래 남자 배우가 연기하는 헤롯으로 분했던 김영주는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씬 스틸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역시 김영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김영주는 에너지 넘치는 연기와 노래로 관객에게 사랑받는 배우기도 하다. 지난 <위키드> 초연 당시 모리블 학장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김영주에게 작곡가 스트븐 슈왈츠는 “이렇게 힘있는 배우가 또 있을까”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에 다시 한 번 모리블 학장으로 <위키드> 무대에 서는 김영주는 더욱 인물의 본질에 다가가 이전 무대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관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딜라몬드 교수 Doctor Dillamond

오즈에 불길한 그림자가!

말하는 염소. 엘파바의 몇 안 되는 친구. 쉬즈 대학교의 유일한 동물 교수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오즈에 점점 만연해져 가는 동물에 대한 무차별적인 차별과 배척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본인은 말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 수업 중 오즈 경찰에게 긴급 구속되어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다.


이번에 처음으로 <위키드>에 참여하는 지혜근은 “좋은 작품에 개성 있는 캐릭터로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혜근이 맡은 역할은 쉬즈 대학의 유일한 동물 교수 딜라몬드로 엘파바가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가 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인물이다. 다른 배역과 달리 염소 분장을 하고 무대에 서야 하는 데다가 이야기 전개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연기하기가 까다로운 역할이다. 하지만 지혜근은 지금까지 소극장과 대극장 무대를 오가며 다양한 역할로 관객을 만났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관객과 교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네사로즈 Nessarose

나랑 보크, 우리는 어울려!

엘파바의 동생. 장애를 안고 태어나 평생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 무도회에서 처음으로 자신에게 친절을 베푼 보크에게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보크의 진심은 다르다는 걸 깨닫고 분노에 휩싸여 착한 소녀에서 냉정하고 사악한 인물이 되어 간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먼치킨랜드를 통치하게 되며 동쪽 마녀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다.


2010년 <미스사이공> 앙상블로 데뷔한 이예은은 세 번째 출연작인 <위키드>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단번에 뮤지컬 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신인답지 않은 강단 있는 연기력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11개월간 원 캐스트로 네사로즈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킹키부츠>, <베어 더 뮤지컬>, <드라큘라> 등 대극장 뮤지컬에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차세대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착실히 다졌다. 올해 다시 한 번 <위키드>에 서게 된 이예은은 그동안의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성숙한 동쪽 마녀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크 Boq

나는 한낱 꼬마 먼치킨이야.
하지만 감정만큼은 커!


먼치킨 족 남학생. 글린다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네사로즈에게 친절을 베푼다.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먼치킨랜드를 통치하게 된 네사로즈의 곁에 머물지만 그의 마음은 늘 글린다를 향해 있다. 이에 분노한 네사로즈는 엘파바의 마법 책을 훔쳐 그에게 심장이 멈추는 고통을 겪게 한다.


오디션 당시 장기인 탭댄스는 물론, <위키드> 안무까지 외워왔던 당찬 신인. <위키드>를 보고 꼭 보크를 연기해보고 싶었다던 이우종이 그 바람을 이뤘다. 2012년 데뷔한 이우종은 <로기수>, <올슉업> 등에서 남다른 춤 실력과 유쾌한 에너지로 주목받기 시작한 신인 뮤지컬 배우다. 언제나 밝은 모습이지만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공연 도중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1년 무대를 떠나야 했던 시련도 겪었다. 그때 이우종이 몸소 깨달은 건 무대에 대한 소중함과 간절함이다. 그래서인지 장난기 가득한 소년 같은 앳된 외모와 달리 작품과 배역을 대하는 자세는 누구보다 진지하다. <위키드>를 ‘꿈의 무대’라고 이야기하는 이우종은 오디션 합격 후 자나깨나 보크 생각만 하며 연습에 매진 중이다. ‘키는 작지만 마음만큼은 큰’ 보크의 매력을 누구보다 잘 알 것 같다는 이우종은 관객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